요즘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아지면서 한 번쯤 목이 칼칼하고 꽉 막힌 것 같아 가래를 뱉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뱉은 가래의 색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얀 가래는 정상인의 경우 하루 100ml 가래가 발생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가래입니다.
노란 가래는 기관지 염증 발생과 몸속의 나쁜 균들의 시체가 섞여 발생합니다.
녹색 가래는 녹농균 등 세군 감염 혹은 기관지 확장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노란색과 녹색 가래는 기관지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갈색 가래는 폐암이나 폐질환이 의심되며 즉시 병원에 내방해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처럼 하얀 가래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래들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암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가래가 생기는 원인과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50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폐 질환
세계보건기구는 2050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폐 질환이 될 것이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폐 질환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이러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착용하는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일반 먼지와 다르게 코, 구강에 걸러지지 않고 신체에 그대로 축적이 됩니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낮아져 천식, 기관지 염증, 폐렴 등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그중 만성 기관지염과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담배 등 유해물질이 기관지에 장기간 노출로 인해 지속적인 염증 상태의 만성 기관지염이 발생합니다.
회복될 수 없는 기도 폐색으로 인해 폐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이어집니다.
미세먼지로 약해져 있는 기관지를 회복시키는 음식
1. 도라지
도라지는 한약재 혹은 약용작물로 호흡기 증상의 개선 목적으로 사용되고 진해 거담 작용을 합니다.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이는 작용을 하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포닌은 기관지 염증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점막을 튼튼하게 해 주며, 폐 기관지에 분비물 양을 늘려 이물질을 흡착, 가래로 배출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자랑합니다.
이눌린은 기관지염, 기침, 가래 개선 효과가 있어 섭취 시 호흡기 관련 질환에 좋습니다.
섭취 시 주의점
껍질에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과 함께 드셔야 합니다.
2. 맥문동
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해 겨우 살아 풀, 불사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맥문동에는 여러 종류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도라지와 같은 진해 거담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관지 염증 제거와 기침, 가래, 천식을 개선합니다.
맥문동은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위장의 열을 내려 위염의 통증을 완화하고 위장을 보호하기도 하며, 속 쓰림, 속 울렁거림, 식도의 역류 방지 효과로 만성 기침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당 강하 작용으로 혈당 수치를 적절히 조절,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의 소화를 억제하고 혈당을 내려 당뇨 개선에도 좋습니다.
섭취 방법
맥문동은 대부분 차로 많이 드시는데 볶을 경우 어느 정도 찬 성질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중불 상태로 맥문동의 겉면이 연갈색 빛이 날 정도로 볶아 차로 만들어 드셔도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편하게 가루로 만들어서 물, 요구르트, 샐러드, 우유 등에 넣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또한, 30분 이상 불린 백미에 깨끗하게 씻은 맥문동을 넣어 밥을 지어 드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루 섭취량은 원물은 10g, 가루는 2g 이내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섭취 시 주의점
찬 성질로 인해 과다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하며 체질이 차가운 분이나 설사가 잦은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작두콩
작두콩에 있는 항산화 성분 비타민A의 함량은 백태 콩에 비해 무려 100배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은 대두콩에 비해 4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외부 유입된 세균, 바이러스를 막고 체내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호흡기 염증을 억제합니다.
그밖에 포함된 나이아신 성분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며 혈행을 개선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동맥경화 및 고혈압 등의 혈관질환들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섭취 방법
작두콩 차로 만들어 드시면 좋습니다.
기름 없이 중불로 1~2분 정도 볶아준 뒤 물 2L애 작두콩 5g을 넣고 보리차처럼 끓여서 마시면 됩니다.
섭취 시 주의점
따듯한 성질로 인해 열이 많으신 분은 섭취 시 배가 아프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열이 많이 발생할 경우 피부에 좁쌀 여드름 또는 발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두콩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해 저혈압이신 분들은 어지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과하게 드시지 마시고 소량씩 드셔서 체질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삼백초
뿌리, 잎, 꽃이 흰색이라 삼백초라고 불리며 재주도, 지리산 일부에서만 자라며 멸종 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삼백초에는 풍부하게 함유된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자랑하고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항바이러스, 항영즘, 항균 효능이 있어 체내 미세먼지, 중금속, 여러 독소, 노폐물 배출에 탁월합니다.
탄닌이라는 성분 또한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서 호흡기 염증을 억제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섭취방법으로는
삼백초 차, 삼백초 주, 삼백초 즙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삼백초 차는 말린 삼백초 20g, 물 2L를 넣고 가열점에서 약불로 줄인 후 물 2/3 정도 남았을 때까지 끓여준 후 마시면 됩니다.
섭취 시 주의점
찬 성질로 인해 과다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하며 체질이 차가운 분이나 설사가 잦은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네 가지 말고도 다시마, 유백피, 모과, 인삼, 울금, 계피, 감태, 대추, 녹차, 박하, 감초, 영지버섯, 생강, 오미자, 산약 또한 기관지 건강에 효과가 좋은 음식입니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대기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폐암과 폐질환은 나이가 젊고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 기관지 건강에 신경 써야겠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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